가정내 인터넷 두개
월 11달러→13달러
원성 불구 주가 급등

미국 전역에 5800만 명의 가입자를 둔 최대 비디오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Netflix)가 창업 12년 만에 가장 큰 폭인 13∼18%의 요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요금 인상에 가입자들은 원성을 높였지만 뉴욕증시(나스닥)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장중 6% 가까이 급등했다.

넷플릭스는 HD(고해상도) 스트리밍을 가정 내 두 대의 인터넷 기기에 한해 시청할 수 있는 월 11달러짜리 요금제를 월 13달러로 인상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래도 경쟁사인 HBO의 월간 스트리밍 요금인 15달러보다는 싼 편이다.

넷플릭스는 8달러짜리 가장 싼 기본옵션을 9달러로 올린다. 프리미엄 플랜은 14달러에서 16달러로 인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