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처음 동영상 공개…스리랑카 폭탄테러 등 언급

[레바논]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사진)가 29일 IS의 선전매체 알-푸르간에 5년 만에 처음으로 동영상을 통해 모습을 나타냈다. 알-바그다디는 이날 무성한 턱수염에 베이지색 조끼 차림에 검은 옷 차림으로 기관총으로 보이는 무기를 옆에 둔 채 마루에 앉은 모습의 동영상을 알-푸르간에 공개했다.

이는 바그다디가 지난 2014년 이라크 모술의 알-누리 사원에서 설교하는 모습의 동영상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그의 동영상이다.

SITE는 알-바그다디가 동영상에서 시리아 내 IS의 최후의 거점이던 바구즈를 둘러싼 전투가 종식됐음을 시인하고 250명이 넘는 사망자를 초래한 스리랑카 폭탄 테러에 대해 언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