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

日 남성 심장마비死

멕시코에서 한 40대 일본인 남성이 코카인 246봉지를 먹고 비행기를 탔다가 심장마비로 숨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4일 멕시코시티를 출발해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에로멕시코 비행기에 탑승한 일본 남성이 기내에서 갑자기 발작을 일으킨 뒤 사망했다.

198명의 승객을 태운 항공기는 북서부 소노라주 에르모시요에 비상 착륙한뒤 숨진 남성을 내려놓고 목적지인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부검 결과,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망자의 위와 내장에서는 길이 2.5㎝, 폭 1㎝ 크기의 코카인 봉지 246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출발한 뒤 멕시코시티를 경유해 일본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이 남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