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모두 7천6백만 달러가 넘는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5일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 선대위와 공화당 전국위원회를 합쳐 지난달 모두 7천620만달러를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후원금 총액을 넘어서는 규모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달 후원금 내역은 아직 공개전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여론 조사 결과상 열세 와중에도 후원금에서는 꾸준히 앞서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들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종 여론조사 상으로도 다시 박빙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에는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들이 참여한 초호화 후원 행사를 개최, 2천600만달러를 단숨에 거둬들인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공화당 전국위와 공동으로 고액 후원자 오찬 행사를 개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특히 크리스티 노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J.D 밴스 상원의원, 엘리즈 스테파닉 하원의원,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팀 스콧 상원의원, 바이런 도널즈 하원의원 등 부통령 후보군에 포함된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