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1위…평균 연봉 11만불

올해 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로 스위스가 꼽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국외 거주자 1만8000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설문조사에서 스위스가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보도했다.<표참조>

HSBC는 조사 대상에 33개국(한국 제외)을 후보로 올렸다. 스위스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8위에 머물렀지만, 경제적 요인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며 1위로 올라섰다.

올해 조사 결과에서 스위스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82%는 모국에서 거주할 때보다 스위스에 거주하며 삶의 질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특히 스위스 거주 외국인 71%는 스위스에서 일하면서 가처분소득이 더 높아졌다며 경제적 요인을 높게 평가했다. 스위스 거주 외국인의 평균 연봉은 11만1587달러(약 1억3044만원)로, 세계 평균 7만5966달러(8880만원)보다 47%나 높았다.

4년 연속 1위를 지켜왔던 싱가포르는 올해 2위로 밀려났다. 싱가포르는 아이가 있는 외국인들이 살기에 가장 좋은 나라로 꼽혔다. 이어 3위는 캐나다가 4·5위는 스페인과 뉴질랜드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