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중 절반 정도가 북한을 '적'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미국 성인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개국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북한을 적대국으로 간주한다는 응답이 51%였다. 이는 12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또 북한에 대해 '비우호적'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24%로 집계되는 등 미국인 4분의 3이 북한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부유층일수록 더 두드러졌다. 가족소득이0 연 10만 달러(약 1억2천만원)가 넘는 응답자 중 62%가 북한을 적대국으로 간주했고, 24%가 '비우호적'이라고 답했다. 반면 연 수입 5만 달러 이하 응답자 중에서는 45%가 북한이 적대국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