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어획량 전망치 50% 이상 넘어…"비 많이 내린 탓"

캘리포니아주가 올해 이른바 '연어 풍년'을 맞고 있다.

최근 가주 어류야생생물부는 올해 연어 어획량이 당초 전망치를 50% 이상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북가주 베이 지역과모로베이 등에서 연어 어획량이 대단한 상승세를 보였다.

어류야생생물부는 최근 3년간 연어 어획량이 감소했기 때문에 올해 들어서 이같은 연어 어획량 증가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예상밖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설명이다.

어획량이 늘어난 연어는 흔히 왕연어로 불리는 '치눅 새먼'(Chinook Salmon)이다. 어류야생생물부는 지난 수년간 강력하게 실시한 왕연어 보호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또, 오랜 가뭄으로 물이 부족했던 캘리포니아 지역에 최근 비가 많이 내리면서 가뭄이 해갈된 것도 이유로 꼽혔다.

어류야생생물부는 2017년부터 비가 많이 내리면서 캘리포니아주의 심각한 가뭄 현상이 해소되면서 그 당시 치어들이 처음으로 성어가 되서 다시 캘리포니아를 찾아온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올해를 시작으로 당분간 캘리포니아 연어 어획량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