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커뮤니티 사상 최악의 적폐 단체 '한미동포재단'

타운뉴스

한인사회 원로 홍명기 이사장등 총 6명 새 이사진 출범
재단 운영 전문성 강화. 투명 회계감사 등 철저한 감독
"재단 주요 자산의 수익 환원, 한인 커뮤니티 발전 기여"

한미동포재단(이사장 준 허 변호사·이하 동포재단)이 약 2년 4개월간의 법정관리 체제를 종료하고, 캘리포니아 주법원이 부여한 권한에 따라 임시이사회가 선출한 새 이사진 및 새로운 정관 하에 지난 24일자로 새 출범했다고 밝혔다.

동포재단에 따르면, 그동안 한미동포재단의 임시 이사를 맡았던 조나단 훈 박 변호사와 원정재 변호사, LA총영사관 담당관들은 새 이사회 구성과 동시에 사임했고, 이로써 임시이사회 활동을 종료됐다.

캘리포니아주 수피리어 법원은 바이런 몰도 변호사의 법정관리 종료도 지난 24일 명령했다.

신임 이사진은 한인사회 기여도 및 운영 건선성 등이 인정되는 주요 비영리 단체 추천자 중 선출한 남가주한인변호사협회(KABA) 준 허 부회장, 한미연합회(KAC) 유니스 송 대표, 한인가정상담소(KFAM) 캐서린 염 부소장 및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LA 김무호 회장 및 당연직 이사인 LA총영사관 부총영사 등 6명으로 구성됐다고 동포재단측은 설명했다.

한인사회 대표 원로인 M&L 홍 재단 홍명기 전 이사장은 재단운영이 안정화될 때까지 3년간 이사직을 수행할 예정이며, 원정재 변호사는 이사직을 사임하고 사무국장으로 임명됐다.

이사장에는 준 허 변호사, 재무관리자에는 캐서린 염 부소장, 그리고 서기에는 준 허 변호사가 각각 선출됐다.

한미동포재단의 새로운 정관은 가주 비영리법인법을 기초로 하면서 이사선출, 정관 개정, 주요 자산 이전 등 중요 사안에 대해서는 재적 이사 75% 찬성을 의결 요건으로 하고 전문 운영진을 두도록 규정함으로써 재단 운영의 안정성을 도모했다고 동포재단측은 강조했다.

또한,▲이해상충 관련 현행 법·규정을 준수하고 이사가 소속된 단체와 이해관계가 있는 사안의 논의·의결시 해당 이사 참여를 배제하고,▲유급 전문 경영진을 선출할 수 있도록 명시하여 재단 운영의 전문성을 도모했고,▲재단의 모든 거래내역 기록 대장을 유지하고 회계연도 종료 120일 내에 이사들에게 자산·채무 변동사항, 수입·지출 보고서를 제출하고,▲이사회는 매년 공인회계사를 통한 회계 감사 실시 및 재단의 금융활동은 매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대외에 공개하는 등 정관 규정 및 내용을 강화했다.

한미동포재단 새 이사회는 투명하고 적법하고 공정하게 재단을 운영해 재단이 모범적인 한인단체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재단 주요 자산의 수익을 한인사회 커뮤니티에 환원함으로써남가주 한인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에 기여해 나가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