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P 건축설계부문 문화건축 수상작 선정

서울 광화문의 '새문안교회'(사진)가 14일 스페인 빌하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2019 아키텍처 마스터 프라이즈(AMP)' 건축설계부문 문화건축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AMP는 미국 LA에서 1985년 제정돼 해마다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건축, 조경, 인테리어분야의 작품을 선정하는 세계적인 건축상 중의 하나이다. 올해에는 총 42개 분야에서 1000여 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새문안교회는 문화건축분야에서는 교회 건축물로는 유일하게 최종 수상을 하게 됐다.

서인종합건축의 최동규 대표 건축사와 경희대 건축과의 이은석교수가 공동 설계한 새문안교회는 1887년 언더우드 선교사가 한국에 와서 처음 세운 조직 교회라는 상징성과 132년의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AMP측은 새문안교회에 대해 "어머니 교회-한국의 노트르담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곡면의 벽은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를 닮았다"고 평했다.

새문안교회는 2015년부터 약 3년6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하 6층, 지상 13층으로 지어졌으며 연면적은 2만9388㎡로 축구장 약 4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