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美印 두차례 정상회담
식사 메뉴에 관심집중

"트럼프 대통령이 채소 먹는 걸 한 번도 못 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보좌진에 따르면 그는 '육식주의자'다. 외국 방문 중에도 하루에 두끼는 스테이크를 먹는다. 외국 외교당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을 방문하면 고기 요리를 준비했고,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국가에서도 닭·양고기로 대체해서라도 그의 식성에 맞췄다.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방문한 인도에선 상황이 좀 다르다. 인도는 소를 신성시하는 데다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충실한 '채식주의자'다. 양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채식' 요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 정상 간 예정된 식사는 최소 두 번.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무역과 무기, 외교 관계 등을 놓고 논의할 전망이다.

미국 언론은 두 사람이 음식과 환대를 놓고 서로 얼마만큼 양보할지에 관심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