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비상사태'선포
美 확진자 총 76명…44명은 日 크루즈선

워싱턴주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또 주말을 지나면서 시애틀과 시카고, 로드아일랜드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미국 내 확진자는 총 76명으로 늘었다.

29일 커클랜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50대 남성이 코로나19 감염으로 29일 숨지자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 주지사는 추가 환자 발생에 대한 예방 및 치료 지원을 지시하면서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특히 이 사망자는 최근 타국을 여행한 사실이 없어 지역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라 주정부를 긴장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워싱턴주 확진자 수는 사망자를 포함해 6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1일 현재 미국 내 확진자 수는 76명으로 늘었다. 이중 44명은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이고 3명은 중국서 귀국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