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센서스국 UC·CSU 등과 캠페인…150만 달러 투입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젊은 층 참여 저조

센서스국이 센서스 참여율이 저조한 캘리포니아주내 대학생들의 인구 조사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센서스국은 9일 UC계, 캘스테이트 대학(CSU) 및 커뮤니티 컬리지 등 대학생들의 설문조사 참여를 위해 150만 달러 규모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젊은 층들은 인구 조사가 어렵다. 이동성이 높고, 센서스에 대한 참여도가 낮기 때문이다.

UC버클리의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대학생들은 인구 조사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며 "보다 적극적인 참여 독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SU의 레이 무릴로 학생 프로그램 디렉터는 "학교 관계자들이 입학 관련 계획을 세우거나, 카운티나 주 정부가 일선 학교로 필요한 지원을 결정하는 데도 센서스가 큰 영향을 미친다"며 대학생들의 참여를 부추길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센서스국은 주로 대학생인 이들 연령층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홍보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150만 달러의 예산을 편성해 전단지, 학교 웹사이트 배너 광고, 소셜 미디어, 문자 메시지, 비디오 및 소식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인구 조사 우편물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배송되기 시작한다. 지역마다 조금 씩 차이는 있지만 주로 12일부터 20일 사이에 각 가정에 도착하게 된다. 센서스 메일은 배송된 질문에 따라 응답해도 되지만, 온라인이나 전화로도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