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팽이버섯 파문
농림축산부 해명자료

<속보>한국산 팽이버섯을 먹고 미국에서 4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해명자료를 내고 "한국에선 팽이버섯을 세척 후 가열 조리해 먹지만, 미국은 익히지 않은 샐러드 형태로 먹는 등 식문화가 달라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국내 생산ㆍ유통 단계에서 생식 채소류에 대해 리스테리아균 등 식중독균을 검사해 문제가 있는 경우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회수ㆍ폐기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리스테리아균은 섭씨 70도 이상에서 3∼10분 가열하면 사멸하기 때문에 팽이버섯을 익혀서 먹으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팽이버섯을 미국으로 수출한 4개 업체에 대해 시료 채취 및 검사를 진행하는 등 원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문게가 된 팽이버섯을 취급한 업체'선흥 푸즈'는 한인 업체가 아닌 중국계 미국인이 운영하는 회사를 밝혀졌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팽이버섯은 주로 한국과 중국에서 수입하며 FDA에서 연락을 받은 뒤 곧바로 거래처 및 고객들에게 리콜 조치를 취했고 이미 팔려나간 것들은 환불 조치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