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새 혈액검사법 개발

첫 증세가 나타나면 대부분 암세포가 퍼진 말기여서 생존율이 매우 낮은 췌장암을 혈액검사로 초기 단계에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의대 액상생검 연구실의 에리카 카펜터 교수 연구팀은 췌장암의 85~90%를 차지하는 췌관 선암종(PDAC)을 초기 단계에서 90%가 넘는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을 개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병기(stage)가 서로 다른 췌관 선암종 환자 20명 등을 대상으로 이 혈액검사법의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 92%로 나타났다.

췌관 선암종은 5년 생존율이 9%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환자는 진단 후 1년이 되기 전에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