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 여행오는 관광객 내쫓는 하와이

2주 격리 거부 방문객 귀환 항공비 2만5천달러 책정

관광객들의 천국 하와이의 주 관광청이 하와이에 여행온 방문객들이 떠나도록 돈을 지급하고나서 화제다.

최근 CNN은 하와이주 관광청이 14일간의 격리를 거부하는 관광객들이 하와이에서 나가는 데 드는 비용 2만5000달러를 따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하와이주 비영리단체인 ‘방문자 알로하협회(Visitor Aloha Society)’는 관광객들이 하와이를 떠나 출발지로 돌아가는 것을 주선하고 있는데 출발지로 돌아가는 항공권을 살 여유가 없는 방문객들에게 방문자 알로하협회는 비행기 티켓값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이 비용을 관광청이 따로 마련했다는 뜻이다. 하와이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지금까지 모두 19명이 자가격리를 거부해 자국으로 돌려보내졌다.

존 모나한 하와이 관광청 국장은 지난 6일 코로나19의 확산과 유입을 막기 위해 하와이 여행을 홍보하지 말아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그는 서한에 “관광객들이 하와이를 방문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한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