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보물' 들고와 먹이 달라는 돌고래

바다 밑에 있는 '보물' 물고와 먹이를 달라는 돌고래가 주목을 끌고 있다. 20 호주 ABC뉴스는 호주 퀸즈랜드 주에 등장하는 이름도 신비스러운 '미스틱'이라는 돌고래 사연을 보도했다.

올해 나이 29살이 미스틱은 퀸즈랜드 쿨롤라 코스트에 위치한 틴칸 베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돌고래다. 돌고래는 바다 밑에서 산호초라든가, 조개, 심지어는 오래된 병이나 나무같은 것들을 들고 나와서는 해변에 있는 사람들 앞에 물건들을 놓고는 먹이를 받아간다. 마치 훈련된 반려견이 공을 물고 오면 간식을 상으로 받아 먹는 경우와 비슷하다.

돌고래 먹이를 주는 자원봉사자 맥퍼슨은 "우리가 돌고래를 훈련시킨 것이 아니라 돌고래가 우리를 훈련시킨 느낌"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관광객이 사라진 후로는 이러한 행동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어떤 날은 하루에 10개의 물건을 가지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 맥퍼슨은 "미스틱은 바다 밑에 자신만의 보물창고가 있는 것이 틀림없다" 설명했다. 지역주민들은 미스틱이 언제가는 값어치 나는 골동품같은 진짜 보물을 들고 나타날지도 모른다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