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스위스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집회가 금지된 가운데 비공식 축구 경기에 1천 명 가까운 젊은이들이 모여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공영방송 RTS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로잔 교외에서 로잔 팀과 이베르동 팀의 비공식 축구 경기가 파티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경기 참가자와 관람자 수는 약 1천 명이었으며 대부분 16∼20세 젊은이들이었다.

이는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 정부 지침을 위반한 것이지만 경찰은 현장에서 누구도 체포하지 않았다.

앙투안 골레이 시 경찰 대변인은 "참가자 수를 고려했을 때 경찰이 개입하는 것은 역효과를 낳거나 위험할 것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이 해당 모임을 허가하지는 않았다”며 누가 이 경기를 조직하고 주최했는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