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자가격리 호주 女 무용수 제작 ‘코로나 코스튬’

“현재 상황 예술로 표현”

코로나19 때문에 2주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한 무용수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만든 이색 무용복이 화제다. 새로운 현실을 예술로 표현하고, 이런 상황에서도 춤을 출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CNN는 최근 호주의 무용수 애슐리 페리가 자가격리 중 만든 무용복을 공개했다. 식료품을 배급하던 종이 박스와 방에 놓인 휴지, 음식을 담았던 용기 등을 재료삼아 제작한 무용복이다.
이 무용복은 그녀가 공연을 위해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가 코로나19 때문에 한달간 해외에서 정박한후 겨우 고국인 호주에 돌아와 2주간 호텔에서 격리생활을 하던 중 고안해 낸 것이다.
2주 간 총 네 벌을 제작한 그는 “창의력을 잃지 않으려 옷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격리 기간 동안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