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에 대한 경찰의 과잉총격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쏜 백인 청소년이 붙잡혔다.

일리노이 주 앤티오크 경찰서는 26일 시위대를 향해 반자동 소총을 발사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17살 카일 리튼하우스(사진)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급 고의살인 혐의로 리튼하우스를 수사 중이다.

일리노이 주 앤티오크는 총격사건이 발생한 위스콘신주 커노샤와 약 15마일 떨어진 지역이다.

경찰에 따르면 리튼하우스는 커노샤의 심야 시위에서 참가자들이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M)는 구호를 외치고 있는 도중 자동 소총을 발사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