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폭행 잇따르자

CDC 가이드라인 개정

매장 직원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손님에게 폭행 당하는 일이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 보건 당국이 '손님과 다툼에 휘말리지 말라'고 권고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마스크 착용 강요로 인한 충돌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을 둘러싸고 고객이 종업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미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개정한 코로나19 관련 가이드라인(지침)에서 소매 및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관련, "고객들이 위협을 하거나 (감정이) 격해질 경우 언쟁하지 말라"고 밝혔다. CDC는 각 사업장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조처를 할 수 있지만 "그것을 강요하는 것으로부터 위협을 받거나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