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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당국 "사망자 6천명 돌파, 끝나려면 아직 멀어"
노동절 연휴 일일 확진자 1천명 아래로 뚝 "희망적"
백신 나오기전엔 안심 못해, 모임 피하고 마스크 꼭

LA카운티내 코로나19 사망자수가 6000명을 돌파했다. 보건당국은 LA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노동절 연휴 주말을 고비로 확진자 수가 1000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LA카운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수그러들고 있지 않는가라는 기대섞인 희망이 나오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5일 하루 새 1196명이 늘어나 총 24만7542명에 도달했고 정확히 6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타임스는 지난 몇 주일 동안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어느 정도 성과를 냈는데도 사망자가 6000명이나 된 것은 지자체로서 한계를 증명한 것이라는 카운티 공공보건과의 바바라 페러 과장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 노동절 연휴 기간 일일 확진자수가 크게 떨어져 이같은 당국의 우려를 무색케 했다.

지난 6일 LA카운티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98명을 기록, 최근 수개월동안 처음으로 1000명 밑으로 떨어졌다. 이어 7일에는 이보다 더 줄어든 494명으로 500명에도 못미쳤다. 이날 현재 사망자는 6030명이다.

당국 관계자는 해변가게 피서객이 대거 몰린 지난 연휴때 감염된 사람들의 통계가 나오기 전이라 아직은 확산세가 수그러들었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일단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도 안전할 수 없다"고 말하고 당국의 봉쇄령 조치에 한사람도 빠짐없이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관계자는 "교회 예배나, 대규모 파티 등 모임을 피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안전과 방역에 계속 힘써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