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분의 1 확률…희귀 '화이트 버펄로' 탄생 화제

미국 서부 몬태나주에서 매우 희귀한 흰 아메리카들소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6월 태어난, 온몸이 새하얀 털로 뒤덮여 있는 암컷 새끼다.

버펄로라고도 불리는 아메리카들소는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무리 지어 생활한다. 소목 소과에 속하며, 대체로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흑갈색 털을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몸이 새하얀 '화이트 버펄로'가 태어날 확률이 100만 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희귀하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일종의 질병에 걸린 것일 수도 있으며 자라면서 짙은 흑갈색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몬태나주에 사는 7개의 원주민 부족 30여 명은 한자리에 모여 "조물주가 모든 불평등을 의미하는 뜻에서 이 화이트 버펄로를 우리에게 보내준 것"이라면서 화이트 버펄로의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