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바다서 포착된 파도 물보라 사진 SNS서 큰 화제

전설적인 로큰롤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의 얼굴처럼 보이는 파도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영국 더럼주 하틀리풀 출신 사진작가 조던 크로즈비는 지난 25일 같은 주 항구도시 시햄에서 파도가 등대에 치면서 거대한 물보라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일기 예보에서 풍속은 시속 64㎞, 파도 높이는 15~18m에 달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해 뜨기 전에 출사 장소에 도착했다는 작가는 자리를 잡고 거의 30분 동안 파도가 칠 때마다 셔터를 눌러댔다. 이에 대해 작가는 "당시 현장에서는 바람이 꽤나 거칠게 불었기에 극적인 장면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촬영한 사진 중 하나에 담긴 파도 모습이 엘비스 프레슬리를 꼭 닮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진 속 파도의 모습은 엘비스 프레슬리 특유의 앞머리와 코 그리고 얼굴형을 특징적으로 보여줘 엘비스 프레슬리를 안다면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이 사진은 SNS상에서 공유되면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1935년 미국 미시시피주 투펠로에서 태어난 엘비스 프레슬리는 '로큰롤의 황제'로 군림하다. 1977년 심근경색으로 42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