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2016년 대선서 제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통령선거 당시 장녀인 이방카(사진) 트럼프를 부통령 후보로 내세우려 했다는 사실이 28일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2016년 트럼프 캠프에서 선거대책 부본부장을 지낸 릭 게이츠의 저서 '사악한 게임(Wicked Game)'을 인용해 이같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6월 부통령 후보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방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밝고 영리하고 아름답다. 사람들은 그를 좋아할 것이다"며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러나 이방카는 "(나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며 아버지를 말렸다고 게이츠는 저서에 썼다. 결국 트럼프 당시 후보는 마이크 펜스를 부통령 후보로 발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