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대면 예배 강행 교인 7천명 미국 교회

그레이스 커뮤니티 처치
카운티 당국과 법정분쟁


선벨리 지역에 있는 대형 교회 '그레이스 커뮤니티 처치'((race Community Church)에서 신도 3명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교계를 불안케 하고 있다.
이 교회는 그동안 정부 당국이 바이러스 지역 전파를 막기위해 교회들의 실내 대면 예배를 금지시킨 것과 관련 방역수칙에 불복하면서 법원에 행정명령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LA카운티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법원은 코로나 19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임을 감안해 LA 카운티의 실내 예배 금지 명령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으나 그레이스 커뮤니티 처치는 법원 판결을 무시한채 계속해서 실내 예배를 강행,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 교회는 내달 중에 법원 모욕죄 혐의로 재판을 받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인들의 양성 판정 소식이 알려지자 교회측은 수많은 교인들 중에 단 3명의 감염자가 나왔을 뿐인데 카운티 보건국이 상황을 매우 과장되게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회의 재적 교인 수는 7천명이다.
이 교회의 담임 존 맥아더 목사는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 아래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이는 수정헌법 제1조에서 보장하는 권리다. 미국과 정부가 예배를 방해할 수 없다. 우리는 이 권리 위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LA 카운티는 지역내 모든 교회들에 대해서 야외 예배와 화상 예배 등을 허용하고 있는 반면에 실내 대면 예배에 대해서는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