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의, 총영사관 등 소요사태 대비 경찰 공조 강화

11월 3일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강일한)를 비롯해 LA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 LAPD 올림픽경찰서(서장 패트리샤 산도발), 올림픽경찰서후원회(OBA, 회장 브래드 리), 그리고 한인경제단체 등이 국론 분열로 인한 만약의 소요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일 올림픽경찰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인상의 강일한 회장은 "한인타운은 LA다운타운, 할리우드 등 시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만약에 사태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경각심을 갖고 인근에서 발생하는 사태들을 즉각 공유함으로써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개표가 시작되고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선거 당일 저녁부터 주의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경재 총영사도 "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들의 경우 가림막을 설치를 한다든가 선거 당일 너무 늦게까지 문을 열지 않는 등의 대비를 하는 것도 방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총영사는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TF팀을 구성하는 등 동포들이 지원을 요구하는 연락이 올 경우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림픽경찰서의 패트리샤 산도발 서장은 "순찰력을 강화하고 핫라인을 설치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한규 기자

▶핫라인: (213)7000-1147(총영사관), (877)275-5273(올림픽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