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채권단 이자지급 유예 거부 존폐 위기
GDP 대비 부채 비율 올 00% 넘길 듯


아프리카 잠비아가 핵심 채권단의 이자지급 유예 거부로 인해 심각한 존폐 위기에 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잠비아 대외채권위원회가 잠비아의 이자지급 유예를 거부한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위원회가 잠비아 달러화 채권 30억 달러(약 3조3천억원)의 40% 가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채권단 모임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모임은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만약 잠비아가 채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프리카 대륙에서 첫 부도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잠비아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주요 수출품 중 하나인 구리 가격 인하 때문에 국가재정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잠비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2014년 30%를 웃돌았으나 올해는 10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