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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를 잃은 펭귄 두 마리가 서로를 위로하듯 어깨를 토닥이는 사진이 화제다. 어깨동무를 한 요정 펭귄 사진이 잡지 오셔노그래픽의 '2020 해양 사진 어워즈'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BBC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독일 출신 사진작가 토비아스 바움게르트너가 호주 멜버른의 세인트 킬다 부두에서 3일을 꼬박 새며 찍은 이 사진은 지난 4월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는 "하얀 펭귄은 나이가 더 많은 암컷이고 왼쪽은 젊은 수컷으로, 두 펭귄 모두 짝을 잃어 서로를 위로하며 도시의 불빛을 바라보는 행동을 보였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한 해를 마감하는 인간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