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학교 한인 단체 네트워크 구축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20일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제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가운데, 한인 이민자 인권단체 민족학교는 바이든 행정부가 개혁적인 이민법안을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한인 단체 전국 조직인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와 한인 단체 네트워크를 구성해 ‘100일 캠페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족학교에 따르면, 캠페인은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하며 1월 20일 시작해 4월 29일까지 이어가게 된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가 주축이 되고, 민족학교, 시카고 하나센터, 뉴욕 민권센터, 펜실베이니아 우리센터 등 5개 한인 단체가 참여한다.
민주당이 연방 상하원과 대통령까지 차지한 일은 2008년 오바마 행정부 이후 십여 년 만이다. 하지만 당시에도 의미 있는 이민 개혁을 하는 데 실패했다고 민족학교는 설명했다.
특히, 조 바이든 당선인도 대선 토론 때 모든 서류미비 이민자에게 시민권을 주겠다고 약속한 바(https://youtu.be/VbzEuEr7Fi) 있다. 이에 민족학교는 모든 서류미비자에게 시민권 취득 기회를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100일 캠페인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데, 소셜네트워크와 홈페이지(인스타그램 @nakasec과 해시태그#Citizenship4All, 홈페이지 citizenship4all.live)를 통해, 이민 신분 때문에 고통받는 이민자 스토리를 매주 공개할 예정이다. 또, 연방 상하원 의원에게 전화해 이민자를 위해 일하도록 이민 개혁 법안을 촉구하는 전화 캠페인을 전개한다. 워싱턴DC에서는 철저한 방역 수칙 아래 현장 캠페인을 진행하고 의회와 백악관 등지에서 거리 캠페인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2019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한 토론회장에서 다카(서류미비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 폐지 중단을 외친 한인 활동가들이 주축이 된다고 민족학교는 밝혔다. 민족학교는 조 바이든 당선자가 대통령 취임 후 100일 안에 이민 개혁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며, 모든 서류미비자에게 시민권을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