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분담금 올리고 5년 유지"

한미 방위비 분담 합의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이 양국 합의에 도달했다. 미 국무부는 7일 성명을 통해 양국이 방위비분담 협상에서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국무부는 인상률 등 자세한 합의 사안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새 합의는 2026년까지 유지되며 한국 측 기여분이 인상됐다"고 보도했다.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이 합의에 도달했다.
미국무부 측은 "합의에 도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상은 우리의 공동 안보와 번영을 발전시키기 위해 민주적 동맹을 활성화하고 현대화하겠다는 약속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해 3월 2020년 한국 분담금을 2019년의 1조389억원에서 13%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를 봤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폭 인상 고수로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