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뒤로도 못가고 궁지에 빠지다라는 말. 우리가 잘 아는 진퇴양난과 같은 뜻이다. 이번 주일은 기독교 최대 절기중 하나인 부활절이다. 교회들이 가장 바쁜 축제같은 날이다. 그런데 코로나19가 문제다. 교회로 보면 백신접종과 맞물려 본격적인 대면예배의 시작점인데 아직 접종을 마치지 못한 교인들은 감염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 잘못하다간 교회가 또 재확산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을 법하다. 기도가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