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의료 책임자 "데이타 분석 드러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화이자 관계자가 주장했다.

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화이자 의료 책임자 알론 래퍼포트는 이스라엘군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래퍼포트는 “우리가 보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이 델타 변이에 90% 정도의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알파(영국발) 변이 확산세를 델타 변이가 압도한 지역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실험실 연구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화이자 측은 추가적인 세부 정부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이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우세종이 되고 있다.

이와관련 미국 텍사스 대학 연구원들도 이번 달 과학저널 '네이처지'에 발표한 연구에서 화이자 백신의 항체가 비록 강도는 떨어졌지만 델타를 포함한 모든 시험된 변이를 중화시킬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발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