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새 165% 급증 불안 고조

LA카운티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일 기준 800명을 상회하면서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8일 abc7 방송은 이날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39명으로 지난 주 대비 165%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LA카운티 보건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 양성반응율은 2.5%으로 두 배나 껑충 올랐고 신규 확진자 비율은 주민 10만 명당 3.47명을 기록, 지난 주 1.74명보다 거의 두 배에 달했다. 
일일 신규 사망자 수도 11명으로 보고됐다. 

이러한 결과들은 보건당국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미 전국적으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주 LA카운티에서 확인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45명으로 이는 전 주의 두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보건당국은 입원 및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을 포함해 코로나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가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주민들로부터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또 보건당국은 LA카운티내 130만 명의 백신접종 대상이 아닌 아동들을 포함해 400만 명의 주민들이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보건 당국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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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이 생명줄"

코로나 백신 없었다면
사망 28만명 늘었을 것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약 28만명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NN방송은 8일 예일대와 민간재단인 '연방기금'의 분석 결과를 인용,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없었다면 코로나19 사망자가 27만9천 명 더 늘어나고 입원 환자는 무려 125만 명 더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연구팀은 미국의 백신 조기 접종이 전염병 대유행을 축소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백신 접근을 확대하려는 노력은 피할 수 있는 고통을 막기 위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