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초호화 재료 버거 ‘콜든보이’ 화제

750불 보증금 내고 2주 전에 주문해야

네덜란드의 한 셰프가 만들어 파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6000달러 짜리 햄버거(사진)가 화제다. 일본산 소고기인 와규로 패티를 만들고 최고급 식자재 철갑상어 알인 벨루가 캐비어, 송로버섯 등 고가의 재료들을 총동원했다.

최근 미국 잡지 '롭리포트'에 따르면 '골든보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초호화 햄버거는 네덜란드 포타위즌의 한 식당 주인인 로베르트 얀 데 빈 셰프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는 우연히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2011년에 무려 352kg에 달하는 5000달러 짜리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 신기록에 올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가장 비싼 햄버거'라는 사실에 흥미를 느꼈지만 350kg이 넘는 무게 때문에 한 사람이 먹을 수 없다는 사실에 주목한 그는 더 비싸면서도 한 사람이 다 먹을 수 있는 햄버거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특히 코로나19때문에 요식업이 무너지고 인기를 끌던 음식 대회 마저 모두 사라져버린 상황에서 희망을 주고 싶었던 것. 아예 수입 전액은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성공한 그는 "재료들이 비싸긴 하지만 서로를 매우 보완하기 때문에 거액을 주고 먹을만 하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식음료협회장이 처음 맛본 것을 시작으로 본격 판매에 들어간 골든보이 버거를 사먹으려며 재료 공수가 쉽지 않은만큼 최소 2주 전에 주문해야 하며 750달러의 보증금도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