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해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월 파병에 나선 문무대왕함엔 300여명의 탑승 승조원 전원이 백신 미접종자인데다 좁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감기 또는 인후염 증세를 보이는 유증상자가 80여명에 달해 무더기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문무대왕함은 다음 달까지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한 뒤 충무공이순신함과 교대할 예정이었다. 당국은 장병 전원을 공군 수송기에 태워 조기에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