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 사실 모르고 1년간 처박아둔  50만불 복권

미국에서 자신이 산 복권이 당첨된 사실을 1년 동안 모르고 있던 한 남성이, 방송을 듣고 수령 기한 하루 전 찾게 돼 여러 매체가 보도하는 등 화제다.

19일 매사추세츠 복권사무국에 따르면 이 지역 레너드 토마스는 1년 전 같은 날 한 편의점에서 파워볼 복권(한국의 로또와 비슷)을 샀다. 이후 이 복권의 당첨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그는 1년 가까이 잊고 지내다가 라디오에서 당첨금 미수령 복권 얘기를 들었다. 

"○○편의점에서 당첨자가 나왔는데 기한이 다 돼 가도록 찾아가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토마스는 "나는 그 편의점에서 복권을 구매하고, 구매한 복권은 플라스틱 보관함에 둔다"며 방송 이후 자신의 복권 보관함에서 해당 복권을 찾았다. 이후 그 단골 편의점에서 해당 복권을 스캔해 당첨 사실을 확인한 그는, 강아지를 데리고 복권사무국 본사를 찾아가 당첨금 50만달러를 수령했다. 이날은 지난 18일로 당첨금 지급 기한 하루 전이었다. 이곳 복권의 당첨금은 추첨일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