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동부 테네시주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20여명이 사망하고 실종자도 50여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 21일 테네시 중부 험프리스 카운티를 중심으로 내린 갑작스러운 폭우로 생후 7개월 쌍둥이를 포함 최소 21명이 사망했다. 실종자들도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내린 비는 24시간 동안 17인치(431.8㎜) 이상으로 테네시주에서 하루 동안 내린 비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4천200가구의 전기가 끊기고 대다수 도로가 폐쇄되는 등 주민들의 불편도 극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