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는 죽을 때 구릉을 향해 머리를 두고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뜻. 근본을 잊지 않거나, 죽어서라도 고향 땅에 묻히고 싶어하는 마음을 일컬을 때 쓰는 표현이다. 오늘은 추석이다. 미국선 추석보다는 추수감사절을 더 챙기는 탓도 있지만 코로나19 때문인지 분위기가 예년만 못하다. 타향에서 지친 육신을 달래줄 어머니의 품속 같은 포근한 고향의 명절이 올해는  더 많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