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등에 가스 가득, 간 공급 혈액 부족 입원 18시간후 사망

1.5리터 콜라를 10분만 마신 20대 중국 남성이 18시간 뒤 사망했다.

지난 24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더위에 갈증을 느낀 남성 A씨(22세)는 1.5리터 콜라를 10분 만에 마셨다. 6시간 후, 심한 복통과 함께 배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나자 A씨는 베이징의 한 병원을 찾았다. 그는 평소 기저질환이 있지 않고 건강했다. 

A씨의 상태는 점점 심각해져서 심박수가 급격하게 상승한 반면 혈압은 떨어지고 있었다.

CT 검사 결과, 가스가 장과 간문백에 비정상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로 인해 간에 공급돼야 할 혈액이 부족해진 것.

의사가 가스를 배출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A씨는 이미 간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상태였다. 결국 그는 병원에 온 지 18시간 만에 사망하고 말았다.

의료진은 A씨가 많은 양의 콜라를 너무 빨리 마셔 장에 치명적인 가스가 발생, 간의 주요 혈관인 간문맥까지 새어 들어간 것이라고 판단했다. 콜라를 10분 만에 과다 복용한 게 남성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