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드 "섹시남들과 만찬도 하고…내 인생도 많이 바뀌겠지"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영화 '앤트맨'과 마블의 슈퍼히어로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등으로 유명한 배우 폴 러드(52)가 미국 주간지 '피플'(People)이 선정하는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에 뽑혔다고 9일 AP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CBS 인기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버트'(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출연해 러드는 자신이 가장 섹시한 남자에 선정돼 12일 판매될 피플지에 실린다며 "올해의 타이틀도 받았으니 내 인생도 많이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농담을 건넸다.

그는 "제가 가장 섹시한 남자에 뽑혔다고 하면 사람들이 '뭐라고?'라면서 놀랄 거라는 걸 잘 안다"며 "겸손한 체하는 게 아니라 저보다 먼저 뽑혀야 할 사람들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물론 이 영예를 거절하지는 않겠다며 새 타이틀 덕분에 요트도 더 많이 타고,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 마이클 B. 조던 등 섹시남과 '섹시 디너'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러드는 또 아내에게 이 소식을 전했을 때 아내가 처음에는 '멍'한 듯 있다가 낄낄 웃더니 '그 사람들이 제대로 했네'라고 달콤하게 말해줬다면서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내 줄리와 18년째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17살과 12살 자녀를 두고 있다.

연기경력 30년의 러드는 마블의 슈퍼히어로 영화 '앤트맨', '앤트맨과 와스프',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어벤져스 " 엔드게임' 등에 출연해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는 차기작으로 '고스트버스터즈 : 애프터라이프'와 오는 12일 애플 TV+를 통해 최초 공개되는 '더 시링크 넥스트 도어'(The Shrink Next Door)에 배우 윌 퍼렐과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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