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확산 美 소비자 64% "블랙프라이데이, 직접 매장 가서 쇼핑하겠다" 급증

[뉴스인뉴스]
 "상품 만지고, 느끼고, 원하는 것 즉시 구입"
'온라인 쇼핑' 10% ↑ 불구 작년보다 미지근
 한인업계도 "올해는 매출 좀 올린다" 기대 쑥


올해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에는 소비자들이 다시 오프라인 쇼핑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와 눈에 띄게 달라질 전망이라고 21일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심각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 모습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인 5명 중 거의 3명이 백신접종을 받았고 코로나19 확산 속도도 급증세를 보이던 여름보다 둔화되면서다.

이에 따라 온라인에서 쇼핑하던 미국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미소매협회에 따르면 이달 1~10일까지 7837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미 61%의 쇼핑객이 선물을 구매하기 시작했음에도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미 추수감사절 연휴 후 첫 월요일까지) 2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더 쇼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참여자의 64%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매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답해 지난해 51%보다 증가했다.

국제쇼핑센터협회가 지난 9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의 절반이 올해 선물 쇼핑을 위해 매장을 더 많이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45%였다. 소비자들은 상품을 만지고 느낄 수 있고, 원하는 것을 즉시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수혜를 누렸던 전자상거래 성장률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도비 애널리틱스가 분석한 디지털 경제 지수에 따르면 올해 휴가철 미국 내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070억달러(약 246조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33% 성장률 대비 크게 둔화한 수치다.

비벡 판디아 어도비디지털인사이트 수석분석가는 공급망 혼란으로 가능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보다 상점에서 쇼핑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되지 않으면서 연말 쇼핑 대목 상품 배송 지연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아울러 미 소비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놓쳤던 경험에 더 많이 소비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컨설팅업체 액센츄어에 따르면 지난 8월 미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3%는 휴가철 자신의 지출을 경험과 서비스 선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32~39세 소비자의 40%는 선물로 여행상품권이나 항공권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선구매 후결제(BNPL)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인 업계도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지난해보다 소비자들이 발걸음이 크게 늘었다며 올 연말 매출 증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