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30 밀레니얼 세대에게 기독교란?

[AUC 설문조사] 

59%“기독교·성경에 호의적", 성서적 세계관 35% 불과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의 절반이 기독교와 성경에 호의적이나, 기독교 활동에 참여하는 비중은 가장 낮다고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스가 최근 보도했다.

애리조나크리스천대학교(ACU)의 문화연구센터(CRC)가 지난 8월 미국의 18∼37세 성인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얼 응답자의 65%는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전체 평균인 69%보다 낮았다. 또 응답자의 10명 중 6명(59%)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호의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은 기독교를 ‘그리스도를 따르는 헌신’이 아닌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한 도덕률’에 가깝다고 보았다.

뿐만 아니라, 밀레니얼 세대의 절반은 ‘성경(51%)’과 ‘기독교 신앙(50%)’을 호의적으로 보긴 했으나 어느 세대보다 전통적인 성경적 세계관을 덜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밀레니얼의 35%는 “성경적 세계관을 고수한다”고 밝혔지만 절반 이상(56%)은 “도덕적 진리는 객관적이기보다는 주관적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밀레니얼의 기독교에 대한 양면적 태도는 목회자에 대한 불신, 기독교인은 위선자라는 관념, 포스트모던 사회 속 기독교에 대한 불확실성 등에서 기인한다고 밝혔다.

바나 교수는 “밀레니얼 세대 25명 중 24명이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결과를 볼 때, 가장 논리적인 해법은 세계관의 역할을 이해하고 성경적 세계관을 받아들이도록 돕는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