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교 지형이 바뀌고 있다

[생생토픽]
미 성인 10명중 3명 무종교
기독교 안에서 개신교 '뚝' 
가톨릭은 감소세 둔화 대조

미국에서 무종교 인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 10명 중 3명은 '무종교'로 집계됐다.
무종교층은 전체 인구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5년 전보다 6%, 10년 전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반면 기독교를 믿는 인구는 줄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69%는 종교를 믿고 있으며 그중 기독교는 6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이는 78%를 기록했던 10년 전에 비해 15% 떨어진 수치다.
특히 기독교 안에서는 개신교의 하락폭이 특히 눈길을 끈다. 현재 미국 성인 40%는 개신교에 소속되어 있다. 이는 5년 전에 비해 4%, 10년 전에 비해 10% 하락한 것이다.
반면 가톨릭은 2007년 이후로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 현재 가톨릭은 미국 성인 21%가 믿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