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0] 

여론조사 초접전 오차범위내 박빙, 단일화 결렬 예측 불허 판세


3·9대선을 열흘 앞둔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왔다. 투표일이 임박하면서 양당 지지층이 결집세를 보이는 데다 야권 후보단일화가 사실상 결렬 수순으로 가면서 예측 불허의 판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39.8%로 동률을 보였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8.2%, 정의당 심상정 후보 3.1% 순이었다.

열흘 전 발표된 지상파 3사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4.6%p(포인트) 올랐으며, 윤 후보는 0.6%p 상승하며 이 후보의 상승폭이 더 컸다. 

연령별로는 40~50대는 이 후보를, 20대와 60대는 윤 후보가 우세했다.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는 광주·전라에서, 윤 후보는 서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앞섰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윤 후보 46.7%, 이 후보 42.2%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선 53%가 ‘정권 교체를, 39.6%는 ’정권 연장‘을 답했다. 

이밖에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2.4%, 이 후보가 40.2%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서던포스트 조사도 윤 후보 40.4%, 이 후보 40%로 오차범위 내였다. <관계기사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