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사망 아기분유 '시밀락' 리콜 일파만파

미국의 유명 아기분유 '시밀락'(Similac) 제조사가 영·유아 세균감염 사례 및 사망 사고로 인해 연방 당국의 조사를 받는 와중에 의회로부터 자료제출 요구를 받고 소비자들로부터 집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시밀락 분유 일부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린 후 수유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제조사 '애보트'(Abbott Laboratories)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 사이 애보트 본사 소재지인 일리노이 북부 연방법원에 제출된 소장만 최소 6건이다.
애보트는 지난달 17일과 28일 두차례에 걸쳐 미국과 캐나다 그외 30여 개국에서 판매된 시밀락 일부 제품을 리콜하면서 "해당 분유를 섭취한 아기 2명이 크로노박터 양성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어 제품 회수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