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캐럿 넘는 세계 최대 '블루 다이아' 경매 


세상에서 제일 큰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와 732억원에 최종 낙찰됐다.

글로벌 경매회사 소더비는 홍콩에서 15.10 캐럿짜리 '드 비어스 컬리넌 블루' 다이아몬드가 4억5천92만5천 홍콩달러(약 732억원)에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컬리넌 광산에서 발견된 드 비어스 컬리넌 블루는 세계에서 제일 큰 블루 다이아몬드로 기록돼있다.

미국보석학회(GIA)에서 유색 다이아몬드 최상급인 '팬시 비비드 블루'를 받았다. 학회에 제출된 블루 다이아몬드 중 1%도 받지 못하는 등급이다.

이번 경매에서 참가자 4명이 8분간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다이아몬드는 익명의 낙찰자에게 돌아갔다.

최종 낙찰가는 당초 예상가 4천800만달러(약 611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경매에 나온 블루 다이아몬드 중 기록된 역대 최고 낙찰가와는 근소한 차이로 넘지 못했다.

역대 최고가 타이틀은 2016년 5천754만1천779달러(약 733억원)에 낙찰된 14.62캐럿짜리 '오펜하이머 블루'가 보유 중이다. 

15캐럿을 넘은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오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 유색 다이아몬드는 흰색 다이아몬드보다 희귀하고 이 중에서도 채굴이 어려운 블루 다이아몬드가 특히 그런 편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