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2024년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8일 “중독성이 강한 멘솔 담배를 포함한 모든 가향(加香) 담배 판매를 중단하는 계획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FDA와 보건복지부 등은 단계적 판매 제한과 계도 기간 등을 거쳐 2024년 이후 전면 판매 금지에 들어갈전망이다.
멘솔 담배는 담배에 인공 박하향을 넣은 것으로, 담배의 쓴 맛을 감추고 담배에 대한 호기심을 높여 청소년과 여성 등의 흡연 장벽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019년 기준으로 멘솔 담배를 피우는 미국의 12세 이상 흡연자 수는 1천850만명에 이른다. 연령층으로 보면 미성년자와 청년, 인종으론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멘솔 담배를 자주 피우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