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대응 이끈 81세, 부스터 샷까지 접종 불구 확진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이끌어온 앤서니 파우치(사진)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15일 밝혔다.
국립보건원은 파우치 소장이 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며 "그는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역을 겸한 파우치 소장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81세인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고 두 차례 부스터 샷도 맞았으나 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국립보건원은 파우치 소장이 바이든 대통령과 최근 밀접 접촉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처방을 받은 그는 자택에서 격리 근무중이며 음성 판정을 다시 받으면 사무실로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