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중간선거 지원 본격화 움직임에 

낮은 지지율에 '손사래'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비롯한 정책 성과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지만 정작 경합지의 민주당 후보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선거 자체가 정부심판론 성격인데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율이 저조한 상태로 정체돼 있고 40년여 만에 최악인 인플레이션 등의 문제로 유권자들에게도 인기가 없다고 판단하자 '거리두기'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 핵심 지역에서 경쟁하고 있는 주지사 및 상·하원 후보 6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극히 일부만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운동 참여를 희망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대다수의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이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운동 동참을 요청하지 않았거나 이런 상황을 적극적으로 피하고 있었다고 WP는 보도했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2%의 저조한 상태로 정체돼 있는 가운데 일부 후보의 경우 바이든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