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한식 뷔페]
오픈 기념 1인당 $14.99 파격 서비스, 맛·메뉴도 최고
불고기 등 주요리에 25~28가지 반찬 제공
고물가 시대 깜짝, 개업하자마자 문전성시
하루 100인분 최대치, 음식 조기 소진 가능
"말도 안 되는 가격에 무제한으로 즐기세요"
'타운 최초 가정식 뷔페'를 표방하는 한식 뷔페가 오픈해 한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만세 한식 뷔페'(대표 이동국)다. 베벌리길과 놀만디 애비뉴 선상의 베벌리 프라자 몰 중앙에 자리를 잡고 있는 만세 한식 뷔페는 지난달 5일 오픈해 영업 중이다.
만세 한식 뷔페에는 '시니어'라는 표현이 따라 붙는다. 그렇다고 시니어 전용 뷔페는 아니다.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에 모든 식당의 음식값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니어들의 한 끼 식사를 책임지겠다는 각오의 또 다른 표현이다.
만세 한식 뷔페 이동국 대표는 "올드 타이머들인 시니어들이 고물가에 접하기 힘든 여러 가지 반찬이 곁들여진 한 끼 식사를 저렴한 가격에 맘 놓고 즐길 수 있는 뷔페를 생각하고 있던 차에 기회가 맞았다"고 설명했다.
만세 한식 뷔페는 오픈 기념으로 뷔페 가격을 14.99달러로 일원화해서 이번 달 말까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부터는 시니어 가격과 일반 가격으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투고일 경우 3가지 이상 반찬을 구매하는 조건으로 파운드 당 7.99달러의 균일 가격이 적용되고 있다. 밥은 별도 제공된다. 투고 가격도 다음달 재조정될 예정이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오픈 이후 시니어를 포함해 일반인들의 방문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전언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비지떡'일 것이라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 매일 육류 반찬을 포함해 25~28가지 반찬이 제공된다. 소불고기, 돼지불고기, 생선구이, 닭도리탕, 매운 돼지 갈비찜, 매운 양념 게장 등 주 요리에 콩나물이나 고사리 나물 무침, 배추 김치와 열무 김치, 잡채, 떡볶이 등 다양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 제부도와 대부도 등 유명 음식점을 경영한 이 대표는 한식 조리 경력이 25년으로 한식 반찬의 손맛을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육류 반찬은 중국서 요리를 공부한 전문 셰프가 담당하고 있어 만세 한식 뷔페의 음식 맛을 유지하고 있다.
만세 한식 뷔페는 깨끗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당일 수급한 식재료만을 사용하고 있다. 하루 100인분을 최대치로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음식이 조기 소진되면서 식당 문을 조기에 닫는 경우가 발생하지만 신선한 재료에서 나오는 음식 맛을 유지하기 위해 감수할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당일 수급한 재료만으로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며 "고물가 속에서도 만세 한식 뷔페 음식으로 힘든 시기를 함께 버텨 내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만세 한식 뷔페의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이지만 음식 재료가 조기 소진될 경우 영업 시간도 단축될 수 있다.
▶문의: (213)908-7047
▶주소: 4220 Beverly Blvd., LA.